“다음 시즌에는 당당하고 건강한 팀을 만들어 오겠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S더비에서 94-79로 승리했다. 올 시즌 마지막 더비전에서 승리한 SK는 삼성과의 전적을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올 시즌은 유난히 빨리 간 것 같다. 9개 구단을 상대로 싸워서 승리를 해야한다는 연구와 노력을 했지만, 선택의 기로에서 놓친 것이 많은 시즌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우승팀인 SK는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좌절을 맛봤다. 주전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는 등 제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것이 올 시즌 부진의 원인이었다.
문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다.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는 당당하고 건강한 팀을 만들어 오겠다”며 “기량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좋아할만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햇다.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 SK는 오는 17일 부산으로 원정을 떠난다. 문 감독은 “6라운드에서 5승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오늘 경기로 4승을 기록했는데 KT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반드시 이겨서서 약속을 지키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