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이 국민연금기금 손실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8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 올해 복지부 업무계획과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 수익 손실과 관련해 신 의원은 “지난해 수익률은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했다”며 “국내외 주식 투자 손실에 따라 상당한 국민연금기금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익률이 높다보니 다른 기금도 투자를 진행해 과열돼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유 의원은 “기금운용위원들이 전문성 있느냐”며 “스튜어드십코드보다 수익률 증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 장관은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분야별 전략을 통해 투자를 하게 된다”며 “국민연금기금을 너무 단기적으로 평가하지 말고 여유 있게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유 의원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는 만큼 심각한데, 정부의 의지는 약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관련,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위원회 위상을 올리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한 번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자리 상황판 옆에 저출산 현안도 세워둬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