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KT의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다. 휴식기 동안 분석할 것이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5-88로 패배했다. 이미 2위를 확정지었지만 4연패란 옥에 티를 남기고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6라운드 중반까지 높은 승률로 가다가 4연패를 하고 정규리그가 끝났는데 예방접종이라 생각하겠다”며 “4연패 기간 부족한 부분을 되돌아보려 한다. 선수들도 어떤 정신과 플레이가 플레이오프에서 필요한지 느꼈으면 한다”고 총평을 내렸다.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전자랜드는 3위 창원 LG와 6위 부산 KT와의 승자와 맞붙는다.

유 감독은 “두 팀이 컬러가 확실히 다르다. KT는 3점이 좋고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LG는 높이와 스피드를 갖춘 팀이다. 휴식기 기간 동안 샅샅이 분석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체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휴식을 통해 몸을 끌어올릴 생각이다”며 “팀적으로는 선수간의 호흡을 준비하려 한다. 국내선수들과 외국 선수들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단기전인 만큼 기본을 잘 다져야 한다. 수비, 리바운드 등을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