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7일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 경남 양산지역 화학산업체 CEO와 간담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부산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사고 등으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기업과 한뜻으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간담회에서는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100여 개 회원사 CEO가 모여 화학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방안,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올해 추진할 주요 시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선 화학사고 발생이 잦은 봄‧여름철 취약시기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전체 화학사고 75건 중 48건(64%)이 2~3분기에 집중됐다.
또 기업 종사자 안전의식이 뿌리 내리도록 화학안전 생활화 운동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화학물질 배출량 저감제도가 오는 11월29일부터 시행되면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화학물질 안전관리는 정부 대책 못지않게 산업체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모든 기업이 함께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