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상승으로 개화 시기가 40년 전에 비해 6~9년 빨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계속 이어지면 이달 말경에는 꽃이 만개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 15년간의 서울 홍릉 숲 내 생강나무, 산수유, 히어리 등의 개화일 변화 분석을 토대로 이같은 예측을 내놨다. 해당 꽃 3종은 대표적인 봄꽃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추정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이 개화 전 평균기온과 개화일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개화 전 월평균 기온이 1도 증가하면 생강나무 개화일은 평균 3일, 산수유 개화일은 평균 4일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