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4월 초 정부의 ‘생활SOC 3개년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폭넓은 생활 SOC 발굴에 본격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달 생활SOC 수요조사를 실시해 총 530억 원 규모의 15개 사업을 발굴한데 이어 앞으로 분야별·지역별로 더욱 다양한 생활SOC를 발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 정책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20일 별도 TF팀을 구성했다.
이날 열린 TF팀 첫 대책회의에서는 도서관·생활체육시설·문화시설·보육시설·주차장·공원 등 정부가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15개 분야의 부서장이 모여 국비확보 전략을 모색했다(사진).
특히 고양시는 각 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시설의 복합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설 복합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TF팀은 또 정부 생활SOC 3개년 계획이 종료하는 시점까지 지속 운영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윤양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밀도 있는 논의와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고양시 실정에 맞는 시민체감형 생활SOC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소외지역과 외곽지역에도 편의시설이 고루 안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