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첫 대북제재 나섰다…"북한 압박해 입장 관철"

美,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첫 대북제재 나섰다…"북한 압박해 입장 관철"

기사승인 2019-03-22 10:49:53

미국이 제2차 북미회담 결렬 이후 첫 대북제재를 시행하며 북한 압박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제재 회피에 협력한 혐의로 다롄하이보 국제화물과 랴오닝 단싱 국제운송 등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새로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이날 “미국과 협력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안 이행이 중차대하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요구하는 일부 제재 해제 요구에 선을 긋고, ‘선 비핵화’를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재와 압박을 이어가면 북한 측과의 협상이 더 유리해질 수 있다고 봤다는 것이다.

미국은 또 중국을 향해 대북 압박에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중국은 올해 북한을 거세게 압박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를 쥘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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