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소상공인 살리기-상생과 협력의 특례보증’을 추진한 공로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
고양시는 이번 대전에서 지역경제 부문에 참여,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와 심화돼가는 상권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 협치를 통한 민간자금 26억 원을 확보해 소상공인에게 260억 원의 특례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전에서는 지역경제, 안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물,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부문에 98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고양시는 이번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서 약 748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27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대규모 점포와 소상공인 간 갈등이 아닌, 공존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가치와 모델을 만들었다.
윤건상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최근 민간소비 둔화 등 경기불황으로 2%대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공존과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간다면 소상공인들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경영안정과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