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 행주동 주민과 시행사간 갈등 해결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 행주동 주민과 시행사간 갈등 해결

기사승인 2019-03-25 11:09:29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의 경기도 고양시 일부 공사구간의 토지 임대차 문제를 놓고 빚어졌던 갈등이 주민들과 시공사 간의 합의로 해결됐다.

고양시 행주동 주민단체 대표단과 현대건설 관계자는 22일 고양시청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실에서 만나 국책사업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합의에는 행주동 복지일촌협의체 장희진 민간위원장과 장순승 행주14통 통장, 행주동 지역발전위원회 서은택 위원장과 이희주 노인회장 및 김종성 장경화 조순남 황규선씨 등 마을 운영위원들과 현대건설 공사현장 조영승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곳의 갈등은 올해 초 현대건설이 행주내동 일부 주민과 공사에 필요한 마을부지에 대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맺은 뒤 문제점이 드러나자 전제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측의 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양측의 감정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홍중희 고양시 대외협력보좌관이 해결의 중재자로 나서 양측을 설득해 합의에 이르도록 했다.


홍 보좌관은 이날 양측의 합의로 국책사업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돼 기쁘다이해충돌이 발생했을 때 머리로는 원칙을, 가슴으로는 소통을 새기며 일을 처리한다면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양시 공직사회에 이번 민원 해결이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측은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공사기간 내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책사업을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측도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난항도 있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함께해준 점에 감사하며,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진행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은 총연장 18.3(고양시 구간 6.8)로 지난 2016년 착공, 오는 2021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시 소사 간 소요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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