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의 음식과 화장품 등에 변기 세정제를 몰래 넣어 학대한 40대 의붓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의붓어머니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에서 지난 8일 사이 변기 세정제를 주사기에 담아 의붓딸 B양(16)이 사용하는 화장품, 먹을 빵 등에 주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양이 7살 남동생의 리모컨을 빼앗는 등 괴롭혀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폭력도 있었다는 B양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범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