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 “유레일패스 최대 37% 가격인하”

유레일 “유레일패스 최대 37% 가격인하”

기사승인 2019-03-28 00:00:00

유레일 그룹 G.I.E.(이하 유레일그룹)가 27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2019 유레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레일패스는 유럽 내 최대 31개국의 광범위한 철도 및 페리 네트워크를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패스를 말한다. 

유레일패스의 가장 큰 강점은 가성비다. 유럽은 철도 시스템이 잘 발달했기 때문에 가격, 비용,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차는 가장 합리적인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더불어 차창 밖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959년에 설립된 유레일은 설립 첫 해 5000개가 넘는 패스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패스 판매량은 30만개를 넘어서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레일패스의 전 세계 3위 시장으로, 오랫동안 한국인 여행자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레일패스는 올해 유레일 설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우선 올해부터 글로벌패스와 원컨트리패스 2가지 종류로 간소화된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Eurail Global Pass)로 유럽내 최대 31개국을 방문할 수 있고, 유레일 원컨트리 패스(Eurail One Country Pass)는 유럽 국가 1곳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원컨트리패스에 속하는 그리스 제도 패스(Greek Islands Pass)로 최대 53개의 그리스 섬을 탐험할 수 있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 가격을 최대 37%까지 인하한다. 인하된 가격은 최근 5년 내 가장 저렴한 가격이며 원컨트리패스 및 그리스 제도 패스 역시 가격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글로벌패스 이용가능국가도 확장했다. 영국, 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가 유레일 네트워크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발행된 글로벌 패스로 이 3개국을 포함하여 유럽 내 31개국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유레일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유럽 국가는 기존의 28개국에서 31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런던은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관문도시이며 유레일패스로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 등을 연결하는 유로스타 이용시 유레일 소지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인 2등석 패스 및 시니어 패스를 신설한다. 노년층의 여행 증가 트렌드와 함께 유레일에서도 60세 이상 기차여행객들을 위한 시니어 패스를 출시했다. 시니어 패스는 10%의 할인이 추어지며 2등석도 이용가능하다. 더불어 기존에 1등석만 이용가능했던 성인(만 28세 – 59세) 승객 역시 올해부터 2등석 선택이 가능해졌다. 유스 할인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며 성인 1명당 만 11세 이하의 이하의 어린이 2명까지 무료로 유레일 여행이 가능한 점은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된다.

와이파이 없이도 기차시간표 검색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예약 확인 메일 전송 기능 추가 등 레일플래너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향상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유레일 여행객의 여행패턴을 분석해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딩(Yi Ding)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의 연간 여행자 수는 2만5000명 이상으로 아시아 내 가장 큰 시장이며 전 세계에서 3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며 "유레일 한국인 여행자들은 서유럽과 남유럽을 가장 많이 여행하고 있으며 한국인 방문국 상위 10개국은 전체 여행지 비율의 9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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