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승리에도 웃지못한 KCC 오그먼 감독 “정신적으로 느슨했다”

[현장인터뷰] 승리에도 웃지못한 KCC 오그먼 감독 “정신적으로 느슨했다”

승리에도 웃지못한 KCC 오그먼 감독 “정신적으로 느슨했다”

기사승인 2019-03-27 22:29:26

“정신적으로 느슨했던 점이 많이 보였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오리온과의 3차전에서 90-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KC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경기 후 오그먼 감독은 “오늘 정신적으로 느슨했던 점이 많이 보였다.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오리온에 부상 선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간 것을 높게 산다. 대단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KCC 승리의 일등 공신은 1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송교창이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몰아치며 KCC에 승리를 안겼다.

오그먼 감독은 “팀에 공격 비중이 이정현, 브라운, 킨에게 쏠려 있는 편이다. 그 외의 옵션을 활용하고자 의도적으로 생각했다. 송교창이 해주길 기대했다”며 “송교창이 막바지에 버거워 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그를 빼지 않았다. 송교창이 근성과 독기를 보여주며 끝까지 버텼다. 그의 마인드가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리온은 4차전 때 이승현이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그먼 감독은 “이승현이 오리온에 있어 큰 지분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헤이해지면 안 된다. 정신적인 부분을 주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