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김상혁이 음주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소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김상혁은 “내가 너무 (음주 운전 논란의) 대명사다 보니, 대리 운전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인들 술자리에 가서 술을 안 마시고 인사만 하고 나오면 내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나. 그러면 대리 주차 해주시는 분이 저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며 “저를 위해주는 게 느껴져서 고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그런 김상혁에게 “그 사건(음주운전)만 없었다면 지금 '유재석급'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상혁은 "설마,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진 않았을까 상상해본 적은 있다. 상상은 죄가 아니잖아요. 그냥 꿈은 꿔본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오랜 시간 자숙 기간을 거쳤다. 당시 술을 마셨으나 음주 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는 발언이 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2014년 현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