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앞바다 유출된 벙커C유 16시간 만에 '방제 완료'

울산항 앞바다 유출된 벙커C유 16시간 만에 '방제 완료'

기사승인 2019-03-29 13:19:31

28일 저녁 울산항 양곡부두에 정박중이던 선박에서 유출된 벙커C유 500여 리터는 16시간 만인 29일 정오께 모두 수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26분께 울산항 양곡부두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의 상선 A호(4만5055톤)에서 유류 수급 중 기름이 넘쳐 바다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은 화학방제 1함과 50톤급 경비정 등 경비함정 8척과 해양오염방제과 현장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양환경공단의 청화호, SK방제선 그린1호 등 관계기관·업체 등과 방제작업 끝에 29일 낮 12시께 해상에 유출된 벙커C유의 긴급방제를 완료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벙커C유의 유출량은 526리터"이라며 "인근해상을 정밀 수색한 결과 확산된 오염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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