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해외 교사연수단 100여명이 최근 서강전문학교에서 4주간의 IT, 멀티미디어 교육과정을 마치고 이수식을 진행했다고 학교 측이 2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와 사회교육부가 주관해 실시된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매년 1300여명의 교사가 전 세계 13개국에 파견되어 해외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해 진행되는 과정이다.
올해는 서강전문학교가 한국의 주관 교육기관으로서 인도네시아 교사들에게 총 4주간의 이론수업 및 관련 기관 현장실습을 통해 한국의 IT산업 트렌드와 신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아구스 레흐만 국장은 “인도네시아 교사단 해외연수를 한국의 대표 교육기관인 서강전문학교에서 진행하게 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육·문화분야 교류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강전문학교는 이번 인도네시아 교사단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유아·사회교육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교수 및 학생 교류,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문화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강전문학교 김준엽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인도네시아 교사단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교육과 문화 분야 협력증진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강전문학교는 향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하여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1999년 설립된 서강전문학교는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경호보안 분야 국내 최대의 특성화 학교이며 경찰청 지정학교로 일반경비교육, 경비경호취업교육 대상자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최근 동남아시아에 글로벌 캠퍼스를 개교하는 등 한국의 선진 교육 역량을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