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는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1944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831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세로 아시아 지역 수출이 2017년 보다 42%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한 국가교통정보센터 운영에 따른 신규 매출이 인식되면서 지도 플랫폼 사업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해외 블랙박스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3%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 후방카메라 장착 의무화, 유럽 블랙박스 영상 법적 효력화 등 진출 국가들의 우호적인 시장환경 조성으로 매출 상승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국내에 사업용 차량 전용 다채널 블랙박스를 출시해 B2B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통신사와의 협업으로 최근 선보인 전후방 모션·고화질 이미지 전송 등의 커넥티드 기능을 강화한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서비스를 통해 시장 차별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고시 자동비상연락, 위치기반 유고정보 제공 등 실시간 통신을 활용한 새로운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도 사업에서는 최근 국내 닛산 전기차에 OTA(Over-The-Air) 방식의 커넥티드 지도 플랫폼을 공급하며 전장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OTA 플랫폼은 무선 통신망 기반의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및 전기차 맞춤형 콘텐츠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서비스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전장 매출과 수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팅크웨어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지도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