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0득점’ 이정현 “오리온전 통해 문제점 찾았다”

[현장인터뷰] ‘30득점’ 이정현 “오리온전 통해 문제점 찾았다”

기사승인 2019-03-29 22:39:15

“오리온전을 통해 문제점을 찾았다.”

이정현은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오리온과의 4차전에서 3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의 활약 속에 KCC는 100-9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일단 4강에 올라와서 기쁘다. 그리고 열심히 싸운 오리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리온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제점을 찾았다. 4일간의 휴식 기간 동안 잘 보완해서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것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말한 문제점이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높이가 강점이 있는데 외곽 수비가 상대 팀에 비해 약했다”며 “스위치를 하면서 로테이션을 어떻게 하는지 얘기하고 있다. 오리온 스위치 디펜스를 비디오로 보면서 우리 팀 수비에 적용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답했다. 

KCC는 전반전에 이승현과 최진수가 없는 오리온에 고전했다. 리바운드를 연달아 빼앗겼고 속공 점수도 내줬다.

이에 “우리가 정신력이 헤이해질 때가 많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선수들이 항상 안일한 생각을 해서 좋지 않은 경기가 나온다”며 “그래도 우리가 정규리그 때 이런 경기를 해서 대처법을 알고 있다. 오늘 경기도 후반전에 잘 풀어냈다. 문제는 방심이다. 오리온 보다 전력이 괜찮아서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던 것 같다”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접전 끝에 승리한 KCC는 4일 간의 휴식 후 1위 팀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이정현은 “현대모비스가 전력이 좋은 팀이다. 막강한 팀인데 우리가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면 현대모비스도 부담스러울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전적이 유일하게 동률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부딪히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재미있게 4강전을 부딪혀 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고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