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차 몰고 나온 초등학생, 경찰과 추격전…“순찰차 등 8대 파손”

아빠 차 몰고 나온 초등학생, 경찰과 추격전…“순찰차 등 8대 파손”

기사승인 2019-03-31 00:45:41

초등학생이 아버지 차를 끌고 도로를 질주하다 차량 8대를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30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A군(10)이 같은 날 오전 11시56분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아버지의 그랜저 차량을 몰래 운전했다. A군은 신호를 무시하며 도로를 달리다 차량 6대를 들이받았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화성시 기산동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에 가로막히고 나서야 30여분 만에 멈췄다. 당시 A군이 자신의 앞을 막는 순찰차 2대와도 충돌해 모두 8대의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할 지구대에서 부모의 입회하에 A군을 조사할 방침이다. A군은 형법 저촉 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로, 형사 처분은 받지 않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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