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궐] 전주시 라 선거구 4.3 보궐선거 "지역민심은 글쎄..."

[4.3보궐] 전주시 라 선거구 4.3 보궐선거 "지역민심은 글쎄..."

기사승인 2019-03-31 11:33:59

4.3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 라 선거구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7.37%에 머무르며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31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30일 진행된 전주시 서신동(전주시 라 선거구) 보궐 선거 사전투표결과 3만2,845명의 유권자 중 2,422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10명 중 1명이 채 넘지 않은 수치다. 전 광역의원, 전 시의원 등 경력 후보들이 나서 이목이 집중되는 선거지만 지난 투표율로 봤을 땐 흥행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해당 지역 사전투표율이 24.3%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해당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중산층 비중이 많다는 점을 따지고 보면 정치적 영향력과 관심도가 무색할 정도다. 

이에따라 이번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 비교가 어렵지만 최종 60%대(전주 완산구 61.6%)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한 이처럼 전주시 라 선거구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지역유권자들의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할지, 또 60%대 투표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온다. 

먼저, 이번 사전투표는 민심 그대로를 반영한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사전투표는 조직을 갖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종 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결국, 세결집이 가능한 조직과 고정 지지층을 가진 후보가 유리 할 것으로 보인다. 

4.3 보궐선거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선거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진 가운데 참여 유도 분위기마저 낮게 만들고 있다는 의견이다. 

전북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보궐선거 투표율 저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보궐선거도 선거인만큼 임시공휴일 지정 등 관심을 줄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라 보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우(40), 민주평화당 최명철(62), 무소속 이완구(70) 후보 등이 나섰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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