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개조개 종자 시험 방류...패류특화단지 목표

기장군, 개조개 종자 시험 방류...패류특화단지 목표

기사승인 2019-04-01 09:37:48

부산 기장군이 패류특화단지를 목표로 뛰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29일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한 패류자원개발 시험연구와 바다목장해역 자원 조성의 일환으로 장안읍 해역 일원에 개조개 종자를 방류했다.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연구센터')는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는 물론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해 다양한 먹이 사슬의 패류 자원 개발을 위해 해조류 외 유기물을 섭식하는 왕우럭, 개조개 등의 고부가가치 품종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패류 종자 크기, 방류 환경, 방류 시기 등 방류 조건별 해역 실험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 조성 방안을 마련해 패류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 왕우럭 종자 2만미를 시험 연구를 위해, 이번에는 약10만미의 개조개 치패를 장안읍 길천, 임랑 해역에 추가로 방류했다. 

또한 장안 바다목장해역의 자원 조성을 위한 개조개 방류로 총25만미의 개조개 종자를 방류했다. 

방류 현장에는 NGO지구환경연합운동본부 기장군지회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수산자원 조성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방류 품종인 개조개는 백합목 백합과 패류로 한국 전해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타원형으로 두꺼운 껍데기를 가지고 있고, 쫄깃하며 맛이 부드러워 조개구이 등으로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kg당 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패류이다.

하지만 최근 어획량이 급감해 수산자원회복대상 및 TAC 대상 종으로 지정돼 자원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연구센터는 지속적인 시험방류와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 상황을 파악해 기장 연안에 적합한 패류 자원 조성 방안 도출로 기장해역에 패류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장군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 왕우럭, 개조개 방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해역 시험 방류와 모니터링을 통해 기장 연안 패류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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