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등 서부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게 됐다.
지난 1일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영농불편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해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금강Ⅰ지구(금강하구둑 방조제 1,127m, 배수갑문 20련 714m), 금강Ⅱ지구 사업(양수장 13개소, 용수로 610km, 경지재정리 1만6,251ha)시행으로 금강의 풍부한 하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간선 체계는 구축됐지만, 개별 농경지까지 수로가 연결되지 않아 인근 지역 가뭄 발생 및 배수 지체 등 지역 주민 영농에 심각한 불편이 있었다.
특히, 금강Ⅱ지구사업은 지난 1989년부터 추진되는 등 33년이라는 장기화로 인해 사업 초기 시행한 시설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고 있어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따라 이번에 예비타당성이 통과되고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원활한 용수공급으로 토지 생산성이 증대되고, 농지 규모화 및 농기계 효율성 증가, 용·배수로 정비로 한발·침수 피해 예방 등 그간 불편했던 사항들이 해소, 영농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금강지구 영농편익 증진사업‘은 경지 정리·재정리(7,912ha), 밭기반 정비(849ha), 용수로 설치(141㎞)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예타 선정은 대규모 농업기반시설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큰 성과이고, 사업 시행을 통해 그간 불편했던 지역주민의 애로 사항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