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지난 3월 29일 열린 ‘2018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PR대상’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 4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진).

한국광고홍보학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공모전에서는 국내 총 73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시행했던 지역민이나 국민 대상 홍보 및 소통 우수 지자체를 선발했다.

2월 11일 응모를 시작으로 3월 21일 최종 심사를 거쳐 고양시, 군포시, 수원시, 진주시 등 4팀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3월 29일 지자체별 사례발표 및 전문가토론 등을 거쳐 본선 진출 지자체 중 순위를 정했다.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홍문기 교수는 심사평에서 “단순 동음이의어의 단어로 탄생한 ‘고양 고양이’라는 캐릭터의 성장을 통해 고양시의 브랜드 자산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가장 잘 아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고양’이란 지명에서 착안해 개발된 ‘고양 고양이’라는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작년 한 해 고양시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소셜 마케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미디어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플라워 푸드’ 영상은 페이스북 조회수 170만 뷰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1인 유튜버 활용 및 인기 영화를 패러디한 ‘곤지양’ 등 최신 소셜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관공서답지 않은 재치와 센스를 과시했다.

올해는 뉴트로(Newtro) 풍의 꽃박람회 홍보영상 및 옛날 잡지 컨셉트의 포토존을 제작해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