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유저가 직접 고친 캐릭터, 게임에 반영

‘오디션’ 유저가 직접 고친 캐릭터, 게임에 반영

기사승인 2019-04-03 11:06:09

한빛소프트가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게임 캐릭터와 의상을 유저가 직접 디자인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의 ‘리폼 이벤트’를 이달 18일까지 진행한다. 리폼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 내 의상 아이템이나 아바타(캐릭터)를 원하는 모습으로 고쳐 제안하면 한빛소프트는 당선작을 실제 아이템으로 구현한다.

당선작 선정은 유저 앙케이트를 통해 이뤄지며 이달 25일 1차 당선작이, 다음달 9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된다. 게임 내 아이템 업데이트는 다음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유저들은 헤어스타일에 앞머리를 추가하거나 옷의 기장을 조절하는 등 직접 꾸민 아바타 모습을 캡처해 제안하고 있다. 제안사항은 ‘머리색을 특정 색으로 변경해주세요’와 같이 구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성 유저 비율이 60%가 넘는 오디션의 게임 특성 상 여성 아바타와 의상에 대한 리폼 요청 비중이 높다고 한빛소프트는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처음 리폼 이벤트를 처음 실시한 데 이어 올해 2회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이벤트에는 1000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당시 내부 심사를 통해 남자 10작품, 여자 10작품을 1차 당선작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아이디어가 좋은 리폼 아바타가 많아 남녀 각각 5작품씩 추가 선정이 이뤄진 바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내 아이템 중 모자만 있었으나 ‘이어폰 착용 시 더 귀여울 것 같다’는 유저 의견이 지난해 리폼 이벤트를 통해 접수돼 반영한 사례가 있다”며 “오디션은 앞으로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여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오디션은 리폼 이벤트를 비롯한 유저 참여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e스포츠 등 ‘보는 게임’ 문화에 맞춰 국내 스타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한 개인 방송 지원도 진행한다.

또한 한빛소프트는 스튜디오 공간과 방송용 장비를 지원하고 BJ와 선수들이 함께 오디션 게임을 진행하며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존 크리에이터 활동 중인 오디션 유저를 대상으로도 장비,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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