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파출소에 수천만원 건넸다? 경찰 내사 착수

아레나, 파출소에 수천만원 건넸다? 경찰 내사 착수

기사승인 2019-04-04 00:00:00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 관계자가 파출소 경찰관에게 현금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다.

3일 한 언론은 2016년 아레나 측 경호업체 대표 A씨가 클럽 근처 룸살롱에서 논현1파출소 소속 경찰관 B씨를 접대하면서 현금 뭉치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이 자리에 동석한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해당 파출소에 근무했던 경찰관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와 명의상 사장 임모씨를 지난달 26일 구속하고 탈세와 공무원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강씨가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던 당시 전직 강남세무서장을 통해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끼치려 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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