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마티아스 동점골’ 성남, 제주와 1-1 무승부… 홈 2G 무패

[K리그1] ‘마티아스 동점골’ 성남, 제주와 1-1 무승부… 홈 2G 무패

기사승인 2019-04-03 21:38:02

최하위 두 팀이 만났지만 모두 웃지 못했다. 

성남FC는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홈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9위로 올랐다. 제주는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데 실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공민현과 마티어스가 섰고 최병찬, 김민혁, 김정현, 박태준, 주현우가 중원에 자리했다. 임채민, 연제운, 안영균이 스리백을 맡았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주도 성남과 똑같은 포메이션을 썼다. 윤일록과 찌아구가 투톱을 맞췄고 아길라르, 김호남, 권순형, 이창민, 김성주가 중앙에 위치했다. 김승우, 권한진, 김동우가 수비진을 이뤘고 골키퍼는 이창근이 맡았다.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하던 제주가 성남의 굳게 닫힌 수비진을 뚫었다.

전반 30분 아길라르가 혼전이던 상황에서 성남의 수비진 3명을 제쳤다. 아길라르의 드리블이 길었지만 페널티 라인 안에 있던 찌아구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찌아구의 득점은 K리그 데뷔골이었다.  

기세를 탄 제주는 더욱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번의 유효슈팅을 더했지만 아쉽게도 김동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성남은 전반 42분 코너킥 찬스에서 임채민이 시도한 헤더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후 양 팀은 별 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제주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성남이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김민현이 환상적인 쓰루패스를 시도했고 침투하던 마티아스가 침착하게 골키퍼 이창근의 가랑이 사이로 슛을 때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성남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마티아스가 돌파를 하다가 김민혁의 태클에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마티아스가 프리킥을 때렸지만 골문 위를 넘겼다.

제주는 공격 찬스를 꾸준히 만들었지만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양 팀 모두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43분 성남 최오백이 원투패스 시도 후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골포스트 위를 넘겼다. 곧이은 역습 상황은 제주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성남은 마지막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종료 휘슬이 울리며 양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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