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를 오가는 비행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대처하기 어렵다. 어떠한 돌발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공승무원들에게 있어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공사에서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안전훈련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문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서도 항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안전교육에 있어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은 필수로 배워야하는 안전교육 중 하나로 심정지환자의 골든타임인 4분안에 심폐소생술을 적용하면 생존율은 3배 이상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 국제항공서비스학과는 항공서비스학과정 학생들이 재학 중 제대로 된 항공안전교육을 익히고 전문 항공승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항공전문학교 한호전 항공운항학과정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을 전문강사의 지도아래 직접 체험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대처 필요성과 비상착륙 훈련, 객실화재 진압 훈련 등 항공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며 “항공학과정은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미지메이킹 실습실을 비롯해 Mock-up실(비행모형실습실)은 Boeing 747 기종으로 실제 비행기 모형과 동일하게 제작했다. 기내 식음료 서비스 교육 등 승무원의 업무에 대해 세세하게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호전은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항공서비스학과정 학생들에게 CRS자격증, 공인어학자격증, 식음료자격증 등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 교육을 진행한다. 어학은 1:1 화상원어민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아시아나 항공 본사 실습체험과 해외 중단거리 비행실습으로 전문 항공승무원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졸업생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항공사에 승무원으로 합격하고, 타이항공, 싱가폴항공 등 외항사로 진출하는 등 항공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호전은 항공서비스학과정, 관광경영학과정, 카지노학과정, 호텔조리학과정, 제과제빵학과정, 호텔바리스타학과정 등 전 과정이 2020학년도 신입생 예비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호전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