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자리를 놓고 누가 되느냐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지환경위원장직은 지난 3월 14일 재량사업비 비리에 연루돼 의원직을 상실한 고미희 전 의원이 맡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공석이 됐다.
차기 복지환경위원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59회 임시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복지환경위원장 후보자가 단일이면 가부결정으로, 여러 명이면 표결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복지환경위원회는 7명의 의원들이 소속돼 있다.
이 중 한명이 맡게 되며 이달 10일 후보등록을 하게 된다.
일단, 지난 10대 전주시의회에서 복지환경위원을 지낸 이경신 의원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경신 의원은 1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에서 이미 복지환경위원장직을 놓고 고미희 전 의원과 경합을 벌이는 등 관련분야 전문가다.
통상 상임위원장직은 재선 이상이 맡는다는게 관례처럼 내려와 위원장 선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또,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인물은 이남숙 의원이다.
이미 복지환경위원장 출마의 저울질을 끝내고 일부 의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초선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러나 현재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출마시 격돌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수와 관례를 앞세운 이경신 의원과 현재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남숙 의원 중 누가 후임 복지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될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