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도시공원 살리기 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대구시의회에서 녹색환경국장 등 대구시 관계자를 만나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른 구의회 입장을 표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는 범어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반려된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원 내 토지소유자들의 울타리 설치 등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른 여러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범어공원의 경우 내년도 400억 원의 예산으로 사유지 매입 등 공원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연차적으로 토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고 국비확보, 임대방식, 민간특례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권 특별위원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수성구민들의 뜻이 잘 전달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시공원 살리기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공원 살리기 특별위원회는 오는 9일 외부 전문가를 초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살리기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