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에 대해 “상장지분 가치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순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상장지분가치 소폭 감소에 따라 종전(17만원) 대비 6% 하향한 16만원을 제시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과 비상장자회사 지분가치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꾸준히 실적개선을 해왔고, 비핵심자산을 팔아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쓴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유인도 제한돼 보다 명확한 가치인 상장지분가치와 순차입금 감소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지분은 29조5000억원이고 비핵심자산 매각과 영업현금 증대로 순차입금은 9000억원 감소했다”며 “명확한 평가금액인 상장지분가치가 시총을 40% 이상 상회하고 꾸준한 실적개선과 비핵심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지니는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