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도 이강인(18·발렌시아)의 장기간 결장을 두고 발렌시아에 의문을 표했다.
이강인은 올해 1월 18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하며 장밋빛 드라마를 써갔다. 하지만 지난 2월22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셀틱과의 32강전 2차전에서 15분간 교체 출전한 이후 단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현재 10경기 째 출장하지 못했다.
이에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8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무엇을 해야 하나?”는 제목으로 발렌시아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현재 발렌시아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대한 질문이다. 그는 올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마법을 부렸고, 발렌시아는 결승전에 진출했다”며 “하지만 셀틱과의 유로파리그에서 14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최근 3개월 간 거의 뛰지 못했고, 이는 18세에 접어든 어린 이강인에게 심각한 문제다”라고 발렌시아를 비판했다.
이어 “올해는 방법이 없다. 이번 시즌까지 B팀에 머물 수 있었으나, 다음 시즌부터는 소속을 유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이강인은 어디서든지 경기를 뛰어야 한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 대해 확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