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드디어 간다’ 전자랜드, 3전 전승으로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KBL 4강 PO] ‘드디어 간다’ 전자랜드, 3전 전승으로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KBL 4강 PO] ‘드디어 간다’ 전자랜드, 3전 전승으로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사승인 2019-04-08 21:57:13

전자랜드가 드디어 구단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의 3차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3전 전승으로 염원하던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25득점 6리바운드를, 기디 팟츠가 20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4쿼터에 3점슛 4방을 꽂는 등 집중력에 앞장서며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종규가 19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1쿼터부터 양팀은 득점 레이스를 펼쳤다. 메이스와 로드가 각각 9득점을 올리며 맞붙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강상재가 각각 4득점씩 더했다. 박빙의 1쿼터는 21-18로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치고나갔다. 로드와 팟츠가 15점을 합작하며 LG를 따돌렸다.

LG도 만만치 않았다. 메이스가 골밑을 든든하게 버텼고 그레이와 김시래가 연달아 3점슛을 꽂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LG가 2쿼터를 44-42로 마무리했다. 

3쿼터 양 팀의 시소게임은 계속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팟츠가 3쿼터에 13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LG는 외인듀오로 맞섰다. 팟츠의 활약 속에 전자랜드가 3쿼터 70-69로 리드를 챙겨왔다. 

4쿼터 초반 LG가 강병현의 3점슛과 메이스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김종규도 속공을 마무리하며 6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LG에게 악재가 닥쳤다. 메이스가 경기 종료 6분13초를 남기고 로드와 리바운드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설상가상 조성민도 5파울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전자랜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상재, 차바위가 3점슛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김종규가 자유투를 모두 넣어 1점차까지 따라갔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강상재가 3점슛을 넣으며 전자랜드가 승리에 다가갔다. 

LG는 끝까지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3점을 꽂으며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파울작전에서 실수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박찬희가 침착하게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다. LG는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끝내 전자랜드가 웃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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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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