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서 읽으며 계단 걷기’…서울시, 임정수립 100주년 행사 개최

‘독립선언서 읽으며 계단 걷기’…서울시, 임정수립 100주년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9-04-11 10:56:35

서울시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 계단 읽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11일 오후2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안국역과 삼일대로 일대 답사를 시작으로 ‘삼일대로 시민공간’,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안국역 ‘100년 계단’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임우철 애국지사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씨, 조소앙 선생 손자 조인래 조소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손병희 선생 외증선 정유헌 씨 등이 참석한다. 

특히 ‘100년 계단’에는 기미독립선언서를 현대 한글로 풀어쓴 선언서 글귀의 자음과 모음이 새겨져 있다. 안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 청색계단 27개 층계를 오르며 독립선언서를 읽을 수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을 100초 동안 만날 수 있는 ‘100년 기둥’,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100년 하늘문’도 설치돼 있다. 

아울러 ‘100년 계단’에서는 올 2월 공모전에서 선정된 ‘3·1운동 100주년 기념곡’ 3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독립운동 관련 서적도 소개할 예정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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