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신청사 건립기금 500억원 적립

고양시,신청사 건립기금 500억원 적립

기사승인 2019-04-11 17:50:47


경기도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재원 확보를 위한 기금 500억 원을 적립했다고 11일 밝혔다.

1983년 준공된 고양시 청사는 인구 20만 시절의 군 청사로 지어진 탓에 사무공간이 부족해 현재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면서 40여 개 부서가 분산돼 있어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협소함 때문에 시민들과의 소통공간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기도 하다.

36년 된 청사는 노후화로 인해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지난 3년간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27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등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다.

고양시는 이런 문제의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시의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 심의위원회에서 정한 2019년도 건립기금 운용계획을 통해 이번 제1회 추경에 건립기금 500억 원을 적립, 신청사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앞으로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건립기금 적립을 시작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인구 10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고 상징적인 친환경 신청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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