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권 교통허브 ‘서대구 고속철도역’ 첫 삽

대구 서부권 교통허브 ‘서대구 고속철도역’ 첫 삽

기사승인 2019-04-16 18:04:13

대구 서부권 교통허브가 될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오후 서대구역사 부지(서구 이현삼거리 북편)에서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립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김상균 한국철도공단 이사장, 김상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포화 상태인 동대구역 기능 분산과 서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주거지 및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선철도’가 서대구역을 시점역으로 도시철도 1, 2호선과 연계되고 서남부권 산업단지와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또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서대구역은 이른바 대구 서남부권의 교통허브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로 총사업비 703억 원, 지상 3층의 연면적 7183㎡ 규모의 선상역사 및 부대시설로 건설된다.

고속철도는 편도 SRT 10회, 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되며 향후 대구산업선 철도가 개통되면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140만 서대구지역 시민들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지고 대구의 85%가 집중된 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지역개발이 가시화되고 대구 동·서 균형발전에 초석이 되는 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기공식을 첫걸음으로 앞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대구산업선,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1년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국내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 공식 행사를 전후로 다양한 볼거리가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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