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상용화 같은 혁신을 보건산업에서도 기대한다”

“5G 서비스 상용화 같은 혁신을 보건산업에서도 기대한다”

기사승인 2019-04-17 12:02:40

바이오코리아 2019가 3일 일정으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류의 열망에 의학의 발전이 부응하며 보건산업을 키웠다. 특히 21세기 들어 고령화와 디지털화가 맞물리며 보건산업은 획기적으로 성장했다”라며 “보건의료의 중심도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치료와 참여의학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의료 시스템의 혁신과 의료 서비스의 개선도 함께 진행되는 보건의료가 대전환기를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전문가들은 미래 유망기술의 4분의 1정도가 보건의료분야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은 보건산업으로 맹렬하게 진출하는 등 보건의료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주목받게 됐다”라며 “정부는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R&D 투자와 인력양성을 더욱 내실화하며, 관련 생태계를 더욱 활력 있게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보건산업을 더 발전시킬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오래전부터 믿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세계적 수준의 ICT 인프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자산”이라며 “그런 혁신이 보건산업에서도 나오기를 기대한다. ICT에서 그랬듯이, 우리는 바이오산업에서도 출발은 늦었지만 충분히 추격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가 지향하는 ‘포용국가’의 목표도 보건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얼마 전에 정부는 ‘포용국가’를 향한 실천과제의 하나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까지 국민의 평균 건강수명을 75세로 늘리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그 목표의 달성과 보건산업의 발전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다”라며 “보건산업의 발전은 인류에게 축복이다. 그러나 그것은 건강의 불평등을 파생할 수도 있다. 정부와 보건의료계는 이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개막식 이후 유한양행과 보건의료혁신창업센터 부스를 둘러보며 보건의료산업의 미래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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