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독립음악을 만나다…대구음악창작소서 대구인디뮤직 박람회

대구 독립음악을 만나다…대구음악창작소서 대구인디뮤직 박람회

기사승인 2019-04-18 15:36:19

대구 독립음악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대구인디뮤직 박람회’가 오는 22일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 독립음악 20년사를 보여주는 기록물 전시 및 포럼, 공연을 통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대구만의 독립음악 방향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에는 대명공연거리를 중심으로 ‘클럽 헤비(Club heavy·남구 현충로 244)’, ‘라이브홀 락왕’(Livehall Rock king·중구 명덕로111), 락클럽 바 ‘레드제플린(Club Led Zeppelin·남구 명덕로 102)’, ‘올드블루(Oldblue·중구 공평로34)’ 등 소공연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이면 독립음악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2일 오후에는 이러한 독립음악 관련 기록물 등을 전시하고 지역 독립음악 뮤지션의 해외진출을 주제로 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25일부터 3일간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90석)에서는 지역 독립음악 뮤지션들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5일 오후 7시 공연에는 ‘라이브 오버(live over)’라는 단어에서 가져온 의미처럼 추억을 되돌아보는 음악, 새롭고 가슴 뛰는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라이브오(liveo)’, 삭막하고 차가운 일상 속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들어와 편히 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은 밴드 ‘이글루(igloo)’ 등 4팀이 출연한다.

26일에는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결성해 브리티쉬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 ‘더툴스(the tools)’, 개성 있는 록사운드를 기반으로 드림팝, 징글팝 등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음악을 내포하고 있는 밴드 ‘폴립(polyp)’ 등 4팀이 공연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지역 독립음악의 거장인 밴드 ‘아프리카’, 2012년 결성된 한국 최고의 포스트 그런지(post-grunge)밴드인 ‘당기시오’ 등 4팀이 무대에 선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노후 소공연장 환경개선, 임차료 지원, 아트로드 조성, 집적화 사업 등 대명공연거리에 대한 다양한 활성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대명공연거리의 한 축인 독립음악분야에서 ‘메이드 인 대명(Made in Daemyeong)’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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