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 선박 추가확인…출항보류 총 6척”

유기준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 선박 추가확인…출항보류 총 6척”

기사승인 2019-04-18 17:34:40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조사특별위원회 유기준 위원장이 북한산 석탄 밀반입으로 출항이 보류된 선박 1척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18일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최근 북한산 석탄 밀반입 혐의로 해경 등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현재까지 출항 보류 조치된 선박이 1척 더 있음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북한산 석탄 밀반입 또는 공해상 정제유 불법 환적 혐의로 출항정지, 억류되거나 조사를 받기 위해 출항 보류된 선박은 지금까지 5척(출항정지 4척, 출항보류 1척)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추가 확인 결과) 출항 보류된 선박은 모두 6척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한산 석탄을 밀반입한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으며 출항 보류된 선박은 ‘DN5505’호라는 토고 국적 선박으로 확인됐다”며 “선명을 변경하기 전의 배 이름은 시앙진(Xiang Jin)”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선박은 지난 러시아 나홋카를 출발해서 지난 2월 초 포항신항에 연료, 에너지 석탄 3217톤을 하역하기 위해 입항하였다가 관계당국으로부터 출항 보류 조치를 받았다”며 “현재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선박은 지난해 11월 1일에도 포항신항에 연료, 에너지 2588톤을 싣고 와서 하역한 다음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8월 북한산 석탄 수입의혹 규명 특위를 발족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정부가 마지못해 북한산 석탄 밀반입 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북한산 석탄 밀반입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대북제재 감시 의지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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