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 등 스리랑카 테러 규탄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 등 스리랑카 테러 규탄

기사승인 2019-04-22 04:00:00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19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세계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잔혹한 테러 행위를 규탄하면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교회와 호텔 등을 겨냥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겪은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활절을 함께 축하하고자 모인 사람들이 악의적 공격의 타깃이 됐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끔찍한 방식의 이러한 종교적 증오와 무관용이 승리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트위터에서 “우리는 이러한 혐오스러운(odious)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스리랑카 국민과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역시 트위터에서 “테러리즘은 비난받아야 하며 범지구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가톨릭교회와 5성급 고급 호텔 등에서 8차례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7명이 사망하고 450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상태가 심각한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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