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반려 식물로 홀몸노인·장애인에게 힐링 선물

대구 수성구, 반려 식물로 홀몸노인·장애인에게 힐링 선물

기사승인 2019-04-22 17:37:54

대구 수성구청이 반려 식물로 홀몸노인 등에게 삶의 활력을 심어주는 ‘초록빛 평생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이 꽃이나 분재 등 반려 식물을 직접 키움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힐링 등 삶의 활력을 찾아가도록 지원한다.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가 사업비 700만 원을 후원하고, 마을기업인 분재마을이 식물을 나눠주면서 재배 방법 등을 교육한다.

분재마을은 23개 동의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345명을 직접 찾아가 제주석과 풍란을 이용한 미니정원 만들기, 다육식물 분경 만들기 등을 알려주고 있다.

어르신들은 다육식물, 석창포 등을 개성 있게 분재하면서 햇볕을 얼마나 쬐어야 하는지, 물은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등 공기정화 식물의 생태를 이해하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각 동마다 잘 키운 분재로 오는 10월에 작은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꽃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외롭지 않은 노년 생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지난 19일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마을기업 분재마을과 ‘초록빛 평생친구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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