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유디치과,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 外

[병원소식] 유디치과,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 外

기사승인 2019-04-24 10:44:20

◎유디치과,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유디치과는 지난 4월 4일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의 피해 복구와 화재진압을 위해 노력한 소방관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 강릉, 동해, 인제까지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산림피해 면적이 총 1757ha에 달했다. 강원도 산불 피해는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으며, 1,20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농·축산기계 1026대, 축사 121동, 농업시설 497곳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유디치과협회와 ㈜유디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강원 지역 주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 했다. 전달 된 후원금은 이재민의 구호물품 지원과 주거시설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디치과는 이번 대형 산불을 진화하는데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24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대구 북구에 위치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회 소방청장배 전국 소방공무원 체육대회’에 15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후원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한 진세식 유디치과협회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이번 강원도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민을 비롯해 정부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는 올해 8월 중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디치과와 사회공헌협약을 맺은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비롯해 평소 치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틀니관리세트를 포함한 구강건강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베스티안 병원, 세종소방구급대원 대상 화상응급처치 교육=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 병원은 23일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 구급대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화상 환자 응급처치능력 전문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세종소방본부와 베스티안 병원은 지난 4월 8일 중증화상환자 의료서비스 지원 및 구급대원 응급처치 교육 등에 대한 상호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교육은 베스티안 병원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화상센터 양반석 화상외과 전문의가 교육을 담당하였고, 화상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현장에서의 응급처치법에 대해 교육하였다.

교육내용은 ▲화상 중등도 분류 및 치료법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화상환자 감염관리 ▲감염관리시스템 견학 순으로 진행했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화상 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여 현장 초기부터 감염방지를 최우선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화상처치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시민들을 위해 보다 전문화된 응급처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의에서 양반석 진료과장은 “화상은 사고 당일 상처 부위로 화상 정도를 판단할 수 없고, 3~4일 정도 상처를 지켜본 후 깊이를 판단하게 된다”며, “처음 구급대원분들이 응급조치를 할 때 환자분들에게 이와 같은 설명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가 합병증을 줄이고 생존률까지 높인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소방구급대원 2차교육은 50여명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5월 1일에 진행 예정이다.

◎홍성광 교수, 대한이과학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팀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58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포항공대 임은천 박사· 고려의대 채성원 교수·송재준 교수와 공동연구한 ‘양성돌발성체위현훈증(이석증) 환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안구분류 및 진단 시스템-Developing a diagnostic decision support system for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using a deep-learning model’ 에 대해 발표해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안구 움직임의 판독은 어지럼증 환자 진단에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다. 정확한 판독을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과 임상경험이 요구되며 고가의 안구운동 측정기가 필요하다.

홍성광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자동안구분류 및 진단시스템은 안구운동 측정기 없이 비디오 안구 촬영기에 자동안구분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안구 X-Y-Z 3축의 움직임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이다.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3축의 안구 움직임을 자동으로 판별하여 이석증 환자의 이환된 반고리관을 정확히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게 한다.

홍성광 교수는 “안구 움직임 관찰은 어지럼증 환자에 가장 중요한 진단적 단서를 제공한다”며 “본 알고리즘을 모든 어지럼증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대 개발중에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신경이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응급실이나 1차병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에 의해 수행됐으며 국내특허등록을 마쳤다. 국제특허 출원 평가에 진보성·산업성·신규성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특허등록을 앞두고 있다.

◎송경호 교수, 미국의료역학회(SHEA) 국제친선대사 선정=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미국의료역학회(SHEA: The Society of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의 2019년도 국제친선대사에 선정됐다.

미국의료역학회는 미국 의료관련감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국외 의료관련감염 전문가를 친선대사로 임명하고 체재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 일체를 학회에서 부담해, 연구자들이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경호 교수는 4월 24 ~ 26일까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SHEA Spring 2019 Conference에 초청받아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인도 및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항생제 내성균이 전세계로 번진 2010년의 슈퍼박테리아 이슈에서 알 수 있듯, 국제적 교류가 활발한 글로벌 시대에는 의료관련감염 문제가 특정 병원이나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 때문에 감염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SHEA에서는 각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염관리 전문가를 친선대사로 추천해 국제적인 공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회의 친선대사는 한두 편의 논문 실적이 아니라 지원자의 경력과 연구 성과, 의료관련감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친선대사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한 국가를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우리나라 의사가 임명된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가 친선대사로 활동한 이후 7년만이다.

송경호 교수는 “수차례 심각한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에서도 의료관련감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연구 역량과 병원, 지역사회 및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실정”이라며, “SHEA 친선대사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국내 의료관련감염을 줄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으로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대가들과 협력해 국가와 병원 차원의 지원, 그리고 연구 활동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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