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체리셰프가 부상을 당하면서 발렌시아 복귀가 유력했던 이강인이 U-20 대표팀에 계속 머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현재로서는 이강인의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현재 파주 NFC에서 U-20 월드컵 대표팀 훈련을 참가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합류를 허락하는 대신, 복귀를 요청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 전력 손실을 입은 터라 이강인이 발렌시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강인의 복귀설에 유력했지만 발렌시아는 아직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르셀리노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5일 아틀레티코전에 이강인은 뛰지 않는다”라며 이강인의 당장 복귀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복귀 의지도 있음을 더했다. 토랄 감독은 “ 우리는 대한축구협회와 합의를 했다, 우리 구단에 부상자가 많아 필요하면 이강인을 복귀시킬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지난 23일 파주NFC에서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복귀설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 지금은 대표팀에 있다. 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