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10년 비전...“2028년까지 융·복합 의료 개척”

한림대의료원 10년 비전...“2028년까지 융·복합 의료 개척”

기사승인 2019-04-26 10:02:45

한림대학교의료원이 2028년까지 융·복합 의료를 개척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3일 의료원은 비전선포식 ‘마이티 한림 4.0(Mighty Hallym 4.0)’을 개최해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선포식에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산하 5개 병원장 등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 지난 20년간 학문 교류를 추진해 온 컬럼비아대·코넬대·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 의료진, 히데키 이토 일본 도쿄도립건강장수연구소 이사장, 나오키 마루야마 사이타마중앙병원장(전 도쿄도립건강장수연구소장), 중국 연변대부속병원 의료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대원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커다란 도전 앞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시대정신(Zeitgeist)인 위대한 한림(Mighty Hallym 4.0)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결코 패자가 될 수 없다는 절박한 정신을 갖고 현실주의와 적극적 개방성과 불굴의 의지 속에 신념적 의지의 응전자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전 교직원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한림대의료원 산하 각 병원의 비전과 방향성이 소개됐다. 우선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을 핵심 키워드로 ▲원내 모든 데이터· 사물·사람이 연결된 최첨단 스마트 유비쿼터스 병원(Hyper-Connected Global Hospital) 도약 ▲건강에서 질병까지, 입원에서 퇴원까지 환자중심의 전인적 치료 제공 ▲암·심혈관센터·장기이식분야 집중 육성 등의 청사진을 그렸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서울 영등포구 스마트메디컬 특구사업을 주도하고 한림메디컬타운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국제로봇수술, 암·중증질환 특성화 ▲로봇수술센터, 재생의학센터, 난임·가임력·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 및 치료 센터, 난임클리닉 집중 육성 및 개설 등을 소개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노인중심 스마트시티 병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노인친화병원 ▲은퇴 후 여가와 의료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병원중심 도시모델 구축 ▲커뮤니티케어 집중 개발 등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중환자위주관리시스템 강화를 통한 지역외상센터 및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화상센터, 심장·뇌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화상연구소 강화 및 확대 ▲인공장기 및 맞춤형 인공피부 개발 ▲흡수성혈관스텐트 개발 등을 목표로 삼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경기지역 최고 상급종합병원 도약과 스마트병원 구축을 다짐했다. ▲동탄에서 태안·서산·당진으로 진료권 강화 및 확대 ▲원내 의료·행정 등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 ▲본관 증축을 통한 공간 확대 및 병상 확장 등 인프라 확대 ▲심뇌혈관센터·암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 활성화 ▲최소침습수술과 정밀의학에 특화된 암병원 오픈 등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의료원의 5대 집중 육성 의학분야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데이터 거버넌스 및 의료에 기초한 정밀 의학) ▲암의 진단 및 처치(암 면역 요법의 패러다임 변화) ▲가상현실(인간 증강 지능형 치료 시스템) ▲노인의학(노인친화적스마트병원) ▲3D프린팅(인공 장기를 위한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과 4D 프린팅의 미래) 등이다.

윤 이사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이제껏 선의를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사회공헌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산업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의 기조인 인류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잃지 말고 첨단기술의 현시대를 이끄는 강력한 응전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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