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병장으로 강원도 철원군 제5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늘(27일) 만기전역한 배우 지창욱(32)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벌써부터 차기작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다.
팬들은 바로 작품을 선택해 촬영에 들어가기보다는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갖고 작품을 정해 빨라도 여름이나 가을에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팬들이 배우 지창욱을 화면에서 볼 날이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백미경 작가의 신작 ‘날 녹여줘’이나 장진 감독의 ‘별의 도시’ 등 여러 작품들의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 씨는 군 복무 중 열애설이 돌고 있는 남지현과의 만남을 묻는 질문에 “신흥무관학교 뮤지컬 공연 때 잠깐 인사했다”며 “(만남 중) 지현이에게 대본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 친구가 대본을 잘 본다”고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음을 알렸다.
더구나 지 씨가 제대 후 팬들과의 만남에서 조만간 작품을 정해 촬영에 나설 것 같은 말들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전역신고와 함께 “아직 (전역이) 잘 실감이 안 난다”면서 “조금 있으면 작품도 해야해서 관리를 빨리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운동하고 살도 좀 빼서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복귀를 앞두고 걱정되는 점에 대해서도 “카메라 앞에 오랜만에 서서 긴장을 많이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작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가장 하고 싶다는 맛있는 밥을 먹으러 자리를 떠났다. 떠나며 그는 “떨린다. 드디어 전역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을 뿐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