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분야 지속 연구에도...신생아 사망률 감소엔 한계

분만 분야 지속 연구에도...신생아 사망률 감소엔 한계

기사승인 2019-04-29 09:55:28

조기 진통과 조산 등 분만 분야의 지속적 연구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이환률과 사망률 감소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아시아의 조산율과 조기 진통의 딜레마’란 제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Placenta’ 최근호에 게재했다.

김영주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신생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치료 약물과 조기 진통의 불확실성때문에 지금보다 더 상승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조기 진통의 치료와 조산율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도(14%)를 제외한 각 나라의 조산율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각 나라의 신생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은 향상되고 있지만, 현재보다 눈에 띄게 향상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호주의 2015년 연간보고에 따르면 30여만 명의 출생아 중 조산은 8.7%였으며, 평균 분만 주수는 33.4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총출산 중 조산이 5~15%, 북부 지역의 경우 5~18%에 달했다.

또한 일본의 조산율은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총 출생의 25%에 해당하는 97만명의 신생아 중 약 5.6%에 달하는 5만 4,00명이 조산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012~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의 조산율은 6~7%로 일본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다국적 조사 결과,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높은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산에 대한 기본 교육 및 산모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 등 다방면의 치유적 접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김영주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이환률과 사망률 감소에 한계가 있는 것은 조산의 원인과 병태 생리를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예측 진단 기술의 부족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더구나 각 국가의 규제와 제한에 따라 조산의 치료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교수는 “고령 임신, 시험관 시술에 의한 다태아 임신의 증가로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여 조산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각국의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 산모의 조기 진통에 대한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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