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위닝샷’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1차전 승리

‘커리 위닝샷’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1차전 승리

기사승인 2019-04-29 09:54:35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위닝샷에 힘입어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휴스턴 로키츠와의 1차전에서 104-100으로 승리했다.

듀란트가 3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부진하던 커리는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하든과 에릭 고든이 62득점을 합작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올해 2라운드에서 격돌했다. 지난해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접전 끝에 4승 3패로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 올라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3승 1패로 휴스턴이 앞섰다.

라이벌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4쿼터까지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갈렸다.

커리가 경기 종료 24.4초를 남겨두고 휴스턴 센터 네네를 앞에 두고 위닝 3점슛을 꽂으며 103-98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덩크슛을 꽂은 뒤 듀란트의 공을 빼앗으며 마지막 역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하든이 3점슛을 실패했고, 크리스 폴이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커리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1차전에서 112-90으로 리그 1위 밀워키 벅스를 꺾었다. 카이리 어빙이 26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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