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 外

[병원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 外

기사승인 2019-04-30 06:00:00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지난 26일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서교일 총장, 황경호 의료원장, 신응진 병원장, 이성수 의과대학장 등 순천향대학과 병원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기존 교육·연구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기 위해 병원 주변 건물(지상 5층, 지하 2층)을 매입해 내·외부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에는 임상의학연구소,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순천향의대 강의실 및 실습실), 동물실험실, 산학협력단 등 교육·연구시설이 모여 서로 시너지를 내게 됐다.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지난해부터 ‘교육과 연구를 통한 실력 있는 병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인프라 구축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이 첨단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산·학·연·병 융합연구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시설을 둘러보니 연구실과 교육 시설들이 많이 커지고 깨끗해졌다. 임상 교수님들이 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도 많이 해주시고, 연구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주셨으면 한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연구책임자(PI)를 담당할 연구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향 미래의학관을 잘 활용해서 더 좋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더 좋은 ‘순천향대학교’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창범 교수, 우크라이나에 ‘소화기 치료 내시경술’ 전수=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5~27일 3일간 우크라이나 키예프(Kyiv)에서 열린 ‘소화기 치료 내시경 워크숍(Endo Academy Workshop)’에서 초청 강연을 펼쳤다.

워크숍에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연방국에서 온 소화기 내시경 의사들이 참여했다.

유창범 교수는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위암 진단, 내시경적 위 점막하박리술, 지혈술, 봉합술 등 치료 내시경 전반에 대해 강연하고, 현지 환자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을 직접 선보였다.

유창범 교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서 위암이 많이 발병하는 데 비해 우크라이나 의사들의 치료 내시경 기술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 이번 강연과 내시경 시술 시연이 현지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 의사들을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의 선진 의술을 더 많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의사들이 위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의과학자를 위한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포럼 개최=시퀀싱 기술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퀀싱 전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포럼이 개최됐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4월 26일 오후 2시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의과학자가 알아야 할 시퀀싱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의생명과학포럼을 실시했다.

시퀀싱(sequencing)은 DNA 정보 등을 세포 수준에서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정밀의료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최근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 다양한 레벨의 멀티오믹스 빅데이터 분석은 인공지능이 더해지면서 의료기술을 한 단계 진화된 차원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의생명과학포럼은 의생명과학 분야의 최근 트렌드와 이슈에 대해 최고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전문가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시퀀싱 기술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발전 방향까지 시퀀싱 기술 전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시퀀싱 기술의 최신 동향(양갑석 마크로젠 대표) ▲NGS: 임상 적용과 데이터 분석(박정훈 마크로젠 이사) ▲최신 임상 유전체 연구 현황 소개(김태형 테라젠이텍스 이사) ▲의생명과학에서 필요한 시퀀싱 분석법 소개(홍성의 테라젠이텍스 박사) ▲마이크로바이옴 및 전염병 연구를 위한 정밀 분류 플랫폼(천종식 천랩 대표) ▲정밀의료 연구를 위한 프로테오믹스 기술의 발전(이상원 고려대학교 교수)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홍동완 국립암센터 생물정보분석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대표 산학연 기관의 최신 시퀀싱 기술과 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접하는 암 임상 연구가들에게 오믹스 데이터를 이용한 암의생명 연구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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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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