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입학동기 40여 명과 ‘고대의대 73학번 졸업 4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종욱 73학번 동기회장 인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축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축사 ▲은사님 소개 ▲의학발전기금 전달식 ▲건배 제의 ▲만찬 ▲졸업가운 사진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는 약리학교실 천연숙 명예교수, 생리학교실 홍승길 명예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독고영창 명예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이기찬 명예교수, 내과학교실 노영무 명예교수, 전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장인 연세의대 박경아 특임교수(해부학실습 시절 조교)도 참석해 동고동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울러 73학번 동기회는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의학발전기금 1억 1000만 원과 미화 7000불을 쾌척했다. 73학번 동기회의 소중한 모교 사랑과 고귀한 뜻은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종욱 동기회장은 “친정 같은 그리움이 있는 고대의대가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이 샘솟는다”며 “졸업 40주년을 맞아 동기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