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별주택가격 8.54%↑…수성구 13.82% 올라

대구 개별주택가격 8.54%↑…수성구 13.82% 올라

기사승인 2019-04-30 16:18:28

대구의 개별주택 가격이 전년에 비해 8.54% 올랐다.

대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에 대한 가격을 30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 호수는 전년대비 2301호가 감소한 14만 9671호이다. 총액은 약 24조 1000억원으로 전년 가격에 비해 8.54% 상승했다.

개별주택의 평균 가격은 약 1억 6100만원이며, 3억원 이하 주택이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범어동, 만촌동을 중심으로 한 명품학군, 도시철도 2, 3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 마무리,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의 가속화 등의 영향 등으로 가장 큰 폭인 13.82% 상승했다. 달성군은 5.39%로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 소재 다가구주택으로 23억원이다. 최저가 주택은 남구 대명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465만원이다.

개별주택 가격은 주택 소재지 구·군 홈페이지 및 세무과(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등은 오는 5월 30일까지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우편·팩스 또는 방문해 제출하거나, 부동산통합민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의 신청서가 제출된 주택은 결정 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뒤 감정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 가격은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지방세와 국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산출기준,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각종 행정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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