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역맞춤형 자립공간인 ‘행주동 활력거점’을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주동 활력거점은 주민과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함께 소통하는 고양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기반을 만들고자 기획해 이뤄졌다.
활력거점은 행주동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서 지역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사전적 준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주민중심으로 자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고양형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행주동이 활력 넘치는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된다.
고양시와 고양도시공사가 ‘先준비-後안정’을 모토로 내건 고양형 도시재생사업은 계획수립 전부터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선도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된다.
행주동 활력거점은 공간 발굴·조성 및 프로그램 마련 과정에도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활력거점의 별칭인 ‘소통공작소’도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붙여졌다.
행주동은 지난해 초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발전을 위한 논의가 시작돼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치된 지난해 9월부터 주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해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행주동 활력거점은 도시활성화의 시작임과 동시에 행주동에 무한한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타 지자체에서 시도되지 않은 고양시만의 색깔을 가진 지방공기업과 주민간의 이상적인 협업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