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부정·부패, 반드시 ‘연대책임’ 묻는다”

권영진 대구시장 “부정·부패, 반드시 ‘연대책임’ 묻는다”

기사승인 2019-05-02 18:15:27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무원의 명예를 강조하면서 부정·부패가 적발되면 반드시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선포했다.

권영진 시장은 2일 5월 정례조회에서 “공동체(시민사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은 ‘명예’를 먹고 산다. 이 명예를 가족들에게 선사해야 한다”며 가정과 공무원으로서 명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많은 사람들이 정년이 보장 되고 장래가 안정된다는 이유로 공무원이 되기를 열망하지만 ‘왜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가’란 것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명예를 가지게 되는 것이며,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을 보듬고 그것을 극대화 해 나가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존중받게 되는 것을 모두 명예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공적으로 부여된 권한으로 사익을 추구해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 및 가족에게 불명예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특히 “공무원 조직의 자존심을 지키고 청렴도를 올리는 것은 동시에 해야 될 일”이라며 “앞으로는 누군가가 특정 비리에 연루된다면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까지 반드시 ‘연대책임’을 물어 대구시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확립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도 빌어 주고 어떤 도움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 함께 찾아보자”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